조우열 이터널 대표가 코리아씨이오서밋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지정맥 인증 기술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이터널

"손가락 한 마디를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베인엑스'의 기술은 가벼운 데이터 용량과 빠른 인증 속도로 이미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조우열 이터널 대표가 최근 열린 '코리아씨이오서밋'(KOREA CEO Summit)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이번 기념식은 코리아씨이오서밋이 주최하고 더마블스가 주관한 행사다. '웹 3.0이 도시 문화 융합을 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CEO들과 블록체인 관계자들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터널은 '베인엑스' 지정맥 인증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해당 기술은 손가락의 혈관 패턴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서 조우열 이터널 대표는 사이버범죄의 심각성을 거론하고 더욱 강력한 보안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정맥 인증 기술은 금융권을 포함해 신원 확인이 필요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며 "실내 환경에서만 사용되는 타 지정맥 인증 기술과 달리 베인엑스는 야외에서도 인증이 가능한 지정맥 인증 기술"이라고 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휴대용 인증기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FIDO2를 이용한 지정맥 인증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될 것"이라고 했다.

또 조 대표는 "특히 이터널에서 개발한 디볼트(D.Volt) 탈중앙 디지털화폐 지갑은 손가락 혈관 패턴을 이용, 지갑을 생성·관리하는 세상에서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지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CEO&NFT 옥션'도 진행됐다. 이터널은 베인엑스 스마트워치와 지정맥 인증기 패키지를 기부했다. 경매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자들에게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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